수능 당일 기상 시간·아침 식사·옷차림·이동전략 완전 정리
수능 당일은 지금까지의 공부가 실제 점수로 바뀌는 날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문제 풀이 실력뿐 아니라, 기상 시간, 아침 식사, 옷차림, 이동 계획까지 모두 포함한 하루 전체 루틴입니다. 작은 변수 하나가 집중력과 멘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험 당일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시뮬레이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능 당일 기상·식사·옷차림·교통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리듬만 잘 맞춰도 실수와 긴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침 기상 시간과 몸 깨우기
최소 오전 6시 이전 기상
뇌는 잠에서 깬 뒤 약 2시간이 지나야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시험 시작 시간이 8시 40분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전 6시 이전에는 기상해야 합니다. 평소 등교 직전까지 자다가 급하게 나가던 습관이 있다면, 수능 당일만큼은 여유를 두고 몸과 머리를 충분히 깨워야 합니다.
하루 전부터 수능 시간표에 맞춘 생활 리듬
전날부터 자정을 넘기지 않고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 전후로 일어나는 리듬을 미리 맞춰두면 수능 당일 부담이 줄어듭니다. 일어나자마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창문을 열어 햇빛을 쬐면 몸이 빨리 깨어납니다.
아침 식사,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아침을 거르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긴장된다고 아침을 거르는 수험생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위험합니다. 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며,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시험 중에 피로감과 졸림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시험 전날 과식만 피했다면, 수능 당일에는 반드시 가볍게라도 식사를 해야 합니다.
고지방·과식은 피하고 평소 식단 70~80%만
수능 당일 아침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중심으로 평소 먹던 식단의 70~80% 정도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튀김류나 자극적인 음식, 과한 고기·치즈 등은 피하고, 죽·밥·빵·바나나·계란 등 부드러운 메뉴를 선택하세요. 평소 아침을 잘 안 먹었다면, 죽이나 따뜻한 우유 정도만이라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장 온도에 대응하는 옷차림
두꺼운 한 벌보다 얇은 여러 겹
시험장 온도는 학교마다 다르고, 난방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입니다. 안에 반팔 또는 긴팔 티, 그 위에 니트나 셔츠, 그리고 가디건과 외투를 더하는 식으로 조절하면 시험 중에도 체온을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무릎담요·손난로·양말로 체온 유지
난방에 문제가 있거나 날씨가 예상보다 추울 수 있으니,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무릎담요, 손난로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특히 발이 차가우면 몸 전체가 쉽게 굳기 때문에, 도톰한 양말을 신고 신발도 너무 얇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세요.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 유지하는 ‘두한족열’ 원칙을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교통과 이동, 지각 위기 상황 대처법
시험장 주변 차량 통제와 대중교통 확대 운행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반경 약 200m 구간에 일반 차량 진입이 제한됩니다. 대신 지하철과 버스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맞춰 배차 간격을 줄이거나 증편 운행을 합니다. 지하철역과 버스에는 시험장 안내문과 표지판이 부착되며, 차량 앞면에 ‘시험장행’ 표시가 붙어 있어 이동에 도움을 줍니다.
늦을 것 같을 때는 비상 수송 차량 이용
예상보다 길이 막혀 지각이 걱정된다면, 먼저 시험장 근처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세요. 각 지자체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비상 수송 차량을 준비해 두고 있으며,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무료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수험생은 사전에 장애인 콜택시를 예약해 집에서 시험장까지 왕복으로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실제 교통 대책과 차량 배치는 지역·연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시험 전날 반드시 지자체 및 교육청 공지사항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