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공부량·수면·마음관리, 이렇게 하면 된다
수능 전날은 많은 수험생이 “지금 더 외우면 점수가 오르지 않을까?”라는 유혹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새로운 내용을 집어넣기보다, 머리를 가볍게 하고 몸을 쉬게 하는 것이 점수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전날 밤의 선택에 따라 다음날 집중력과 실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능 전날에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몇 시에 자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불안을 줄이는 마지막 점검 루틴을 정리했습니다.

수능 전날, 잠이냐 공부냐?
새벽까지 버티는 공부는 대부분 손해
수능 전날에 밤을 새운다고 해서 실력이 갑자기 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수면 부족으로 집중력과 기억력, 판단력이 모두 떨어져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최소 5시간 이상 숙면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와 비슷한 수면 패턴 유지하기
갑자기 너무 일찍 자거나, 평소보다 훨씬 늦게 자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평소 기상 시간 기준 7~8시간 전을 목표로 취침 시간을 잡고, 가능하면 밤 9~10시 사이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다리 마사지를 통해 긴장을 풀어 보세요.
전날 공부, 어디까지 하는 게 좋을까?
새로운 내용 X, 오답·요약 노트 중심 O
수능 전날에는 새로운 단원이나 어려운 문제를 도전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불안감이 커지고, 그 상태로는 잠들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신 지금까지 만들어 둔 오답노트, 단권화 노트, 과목별 요약 자료만 가볍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기 과목 중심 ‘가벼운 복습’
탐구처럼 암기 비중이 높은 과목은 전날 한 번 더 훑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새로운 문제를 푼다기보다, 이미 공부했던 개념을 다시 떠올리는 수준으로 복습해야 합니다. “모르는 내용을 채운다”가 아니라 “헷갈리는 부분을 한 번 더 확인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세요.
불안을 줄이는 마음관리 팁
내 컨디션으로 낼 수 있는 ‘최선의 점수’를 목표로
수능은 완벽한 시험이 아니라, 그날의 컨디션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시험입니다. “실수 하나도 안 해야지”라는 압박보다 “실수하더라도 빠르게 회복하자”라는 마음가짐이 긴장을 줄여줍니다. 전날에는 자신이 해온 노력과 수고를 스스로 인정해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루틴을 정해 두면 마음이 안정된다
전날 저녁에 할 일을 간단히 적어두세요. 예를 들어
① 내일 시험장에 가져갈 준비물 점검
② 오답·요약 노트 1회 정독
③ 따뜻한 샤워 후 10분 스트레칭
④ 밤 10시 이전 취침
이처럼 루틴을 정해두면 “뭘 더 해야 하지?”라는 불안 대신, 정해진 순서를 하나씩 체크하며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학습·수면 패턴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